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가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연구소는 구제역특별대책기간 중 "전국 일제소독의 날"에 시·군 운영실태 및 축산농가, 도축장, 집유장, 배합사료공장 등의 소독실태를 농촌진흥청과 합동으로 매주 현지점검 등을 통해 구제역 재발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연구소는 그 동안 전담지역인 강원, 충남, 전북의 48개 시·군의 소규모 농가와 전국의 배합사료공장 및 구제역발생지역 가축시장 등에 대하여 12개 점검반을 구성, 2월부터 3월까지 매주 수요일 실시된 소독의 날에 8회에 걸쳐 연인원 2백99명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소규모 축산농가 2천8백51호, 배합사료공장 1백7개소, 도축장 64개소, 가축시장 51개소 및 집유장 15개소의 소독 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소독점검과 병행하여 구제역 예방을 위한 차단방역의 필요성, 소독의 중요성, 해외여행시 주의사항, 특히 국내 입국 외국인의 농장 출입제한 등에 대한 홍보와 지도를 실시했다. 특히 축산기술교육 등을 활용하여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소독 등 차단방역 요령을 7회에 걸쳐 3백50명에 대하여 농민교육을 실시했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월드컵,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등으로 내·외국인의 빈번한 이동과 잦은 황사발생으로 구제역 발생의 위험이 증가되고 있어 4월중 매주 소독의 날에 소독실태를 지속적으로 지도 점검을 실시, 철저한 소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