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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시아양돈수의사회 2003년 경주서 개최

2002 한국양돈수의사회 연례세미나서 결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4.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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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6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양돈수의사회(Asia Pig Veterinarians Society, APVS) 제1회 대회가 오는 2003년 경주에서 개최된다.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이병묵)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 간 경기도 용인소재 한화리조트에서 개최한 "2002 한국양돈수의사회 연례세미나"에 참석한 각국의 대표들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양돈수의사회는 아시아지역의 양돈산업발전과 양돈질병연구, 사양 및 생산정보의 교류, 양돈수의업계의 발전을 위한 것으로 세계양돈수의사회(IPVS)가 짝수년도에 개최되는 점을 감안, 홀수년도에 개최된다.
참가대상국은 이번에 참여한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고, 방글라데시 등 16개국을 참가시킬 예정이며 향후에는 호주와 뉴질랜드도 참여시킬 계획이며 제2회 대회는 필리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례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 6개국에서 양돈수의사들이 참석해 각국의 양돈현황과 질병발생동향 및 국내 양돈 질병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특히 최근 국내 양돈산업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돼지복합호흡기질병(PRDC), PMWS, PRRS 등에 대한 현황과 박멸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어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날 이병묵 회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생산원가가 높은데 생산원가가 높은 원인 중에 눈에 보이지 않는 PMWS, PRRS, PRDC 등 만성소모성 질병이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크다”고 말하고 “이같은 질병들은 몇 년전까지 관심 밖에 있었지만 최근 들어 그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그동안 수의사와 수의사간 농가, 연관산업 간의 정보교류 등이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양돈수의사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며 이에 양돈수의사회는 양돈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는 조직으로 만들고 양돈업계가 함께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