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수급안정위원회는 지난 10일 농협중앙회에서 회의를 열고 총 24억8천5백만원에 달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본지 3월26일자 2면참조) 이에따르면 농협중앙회의 조사가격에 의해 산지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 계란은 3천만개를 수매하되 개당 3원씩 총 9억원을, 육계는 1백50만수 수매를 계획으로 수당 6백50원씩 총 9억7천5백만원을 보조키로 했다. 이와함께 2백만수의 노계도태 지원자금으로 6억원을 투입, 수당 3백원씩 산란계 사육농가에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대구·경북양계축협 우대일조합장은 중앙회 산하매장에서의 회원조합생산계란 유통 협조를 구하고 액란가공시설에 대한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계란판매조합의 황찬익 전무는 계란유통의 콜드체인시스템 구축을 위해 조합회원냉장탑차량의 확보에 따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농촌경제연구원의 정민국 박사는 계란의 선물거래제 도입과 함께 시장경쟁체제하에서의 정부가 개입된 수매비축사업은 오히려 시장왜곡의 우려가 있는 만큼 자조금사업 활용을 통한 소비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 눈길을 끌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