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돈협회(회장 김건태)는 양돈농가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분뇨처리 문제를 해결키 위해 "분뇨처리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양돈협회는 지난 9일 협회 회의실에서 도드람양돈조합 진길부 조합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분뇨처리대책위원회"를 구성, 제1차 회의를 갖고 앞으로 위원회의 역할과 분뇨처리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 향후 "분뇨처리대책위원회"는 분뇨처리의 문제점으로 퇴비화의 경우 과도한 수분조절제 비용, 액비화는 살포면적 확보 및 일관된 저장기간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정책개발, 관련법규 개정에 대한 대정부 건의, 새로운 분뇨처리기술의 보급 등을 통해 분뇨처리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진길부 위원장은 “분뇨처리 문제로 양돈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는게 현실로 양돈산업에 있어 가장 심각한 문제로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 위원회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농가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경제성이 있으며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지대의 이명규 교수는 “분뇨처리는 국가적인 문제로 확실한 목표설정이 필요하다”며 “단기적 안목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단계별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드람양돈조합 조준희 분뇨처리팀장은 “이제 양돈은 단순히 양돈부분 하나만이 아니라 하나의 국가적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실에서 양돈산업이 무너지면 그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제하고 “양돈산업이 발전하는데 분뇨문제가 발목을 잡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장 진길부(도드람양돈조합) △위원 최영렬(대한양돈협회) △정영채(한국축산환경협회) △박제균(농협중앙회) △윤태한(도드람양돈조합) △이명규(상지대) △류종원(상지대) △오인환(건국대) △김형호(축산기술연구소) △서종혁(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임동규(농업과학기술원) △박영근(농림부) △서흥원(환경부)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