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제조물책임법 시행을 앞두고 배합사료업계가 제품의 안전성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합사료업계는 최고경영자에서부터 직접 제조, 설계, 판매에 관여한 모든 사원에 이르기까지 인식과 발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전제, 제품의 안전성, 즉 품질에 우선 순위를 두면서 혹시 모를 사고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특히 배합사료업계의 선두그룹인 몇몇 업체들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를 더욱 착실히 진행하면서 판매에 치우치기 보다는 내실을 기하면서 품질에 우선을 두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만약 제조물책임법이 시행된 이후 불명예스럽게 제조업체가 책임지는 사례가 발생하게 되면 회사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사료업계, 더 나아가 축산업계의 발전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품질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다 결함제품에 대해서는 자발적인 리콜도 하면서 제조물책임보험 가입부터 보증, 공탁 등을 활용해 배상자금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피해구제 시스템도 모색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