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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만원짜리 산삼 팔렸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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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TV가 지난 1월24일 방송을 통해 내놓았던 9천만원 짜리 산삼이 팔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농수산TV는 15일 “지난 1월 선보였던 초고가 산삼이 지난 3월초 산삼 판매자인 ‘산삼나라’를 통해 판매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삼나라에 문상정 사장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한 사업가가 투병 중인 아내를 위해 산삼을 구입해갔다”며 “구매자는 아내는 10여년간 암투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제의 산삼’은 농수산TV가 지난 1월24일 방송판매를 통해 선보였으나 구매자가 나타나지않았다.
당시 산삼나라는 5개 산삼세트를 준비, 이 가운데 4개(2천만~3천5백만원)는 방송 한시간만에 팔았으나 최고가품인 9천만원 짜리는 판매되지 않았던 것.
9천만원 짜리 산삼세트는 80년생(80g) 산삼과 30년생(10g), 25년생(8g) 등 3뿌리의 진품 산삼으로 구성돼 있다.
농수산TV측은 "이 3뿌리 산삼은 모두 지난해 10월 강원도 가리왕산에서 채취한 것"이라며 "물건을 내놓은 사람은 최초 1억6천만원을 불렀으나 너무 비싼 것 같아 9천만원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