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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출하적기 두달이상 지연되면 증체율 낮아 큰 손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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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적기 2개월 이상 지연되면 낮은 증체율과 육량등급 하락으로 큰 손실을 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설이후 소값 하락으로 출하시기를 놓친 한우 중 최근 출하되는 소들의 상당수가 등지방이 두꺼워져 육량등급이 B나 C로 낮아지면서 경락가격도 그만큼 낮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출하되는 소 중에 출하시기를 넘겨 지육중량이 4백kg을 넘는 소들이 많이 늘었으며 이 경우 등지방이 두꺼워지고 등심단면적이 줄어들어 육량등급이 낮아지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 한우농가는 "설에 출하시기를 맞추었다가 출하를 못시켜 소값이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3개월 가량 출하시기를 늦췄으나 소값이 계속 하락해 어쩔 수 없이 출하를 시켰더니 소값하락은 감수하더라도 증체율이 떨어지고 등급마저 낮게 나와 이래저래 손해만 봤다"면서 "가능하면 출하시기를 1∼2개월 이상 지연시키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육량등급이 하락할 경우를 농협 서울공판장의 지난 11일 기준가로 비교해보면 지육 kg당 A1가격은 1만4천13원, B1은 1만3천8백35원, C1은 1만1천6백20원이며 A2는 1만2천7백85원, B2는 1만2천4백61원, C2는 1만8백44원으로 A와 B등급은 3백원가량 차이를 보였고 B등급과 C등급은 1천6백원에서 2천2백원가량의 가격차이를 보여 이를 지육 3백kg으로 환산하면 두당 50∼60만원의 큰 가격차이를 나타낸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