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축산농협(조합장 안명수)은 지난 12일 조합 강당에서 조합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중앙회 한우낙농부 이정호부장을 초청,‘한우산업발전을 위한 농협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의 강사로 초빙된 이정호부장은“국내의 한우사육두수가 올 3월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여 1백30만두로 줄어들었다”면서“농협이 앞으로 한우 사육두수를 늘리기 위한 번식기반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장은“한우산업은 농협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부문으로 많이 낳게 하여 제대로 기르기, 조합 위탁사육, 한우사랑 나라사랑이란 3대 목표아래 한우산업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민족의 산업인 한우 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는 이부장은 이를 위해“앞으로 5백억원의 무이자자금을 50개 조합에 투입해 5만두의 한우를 늘리는 것이 농협의 장기적인 비젼”이라며 “조합 위탁사육을 통해 부업농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강에 참석한 일부 농가들이 농협에서 입식에 적극 관여 하므로써 앞으로 소파동이 우려된다는 이의를 제기하자 이부장은“한우사육두수 감소로 한우가격이 너무 높을 경우 생우가 수입되거나 쇠고기의 수입이 늘어나는 빌미를 제공하여 우리의 한우산업의 안정을 저해하여 결국 한우산업이 무너질 수도 있다”면서“일정두수를 유지시켜 한우산업을 안정화시켜야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