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관련단체가 해결점을 찾기 위해 각종 회의를 속속 열고 대안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명의식)는 지난 15일 하오 2시 전국 11개 집유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자 회의에 이어 16일 전문위원회의를 열고 올 들어 원유수급조절을 위해 집행한 자금은 3월말 현재 4백79억1천8백만원으로 올 예산 4백20억원을 초과, 원유수급안정대책이 절실함을 주지시키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집유조합장 회의에는 서울우유 조흥원조합장을 비롯 ▲강원낙협 박용재조합장 ▲청주우유 이대학조합장 ▲당진낙협 이경용조합장 ▲지리산낙협 윤민호조합장 ▲동진강낙협 정세훈조합장 ▲광주전남우유 김성재조합장 ▲동부낙협 강봉준조합장 ▲제주낙협 정동휴조합장 ▲경남낙협 장호윤조합장 등 조합장 10명과 부산우유에서는 이영환과장이 참석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는 지난 16일 하오 5시 유성소재 홍인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원유수급 안정대책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22일 하오 1시30분 긴급이사회를 열고 원유수급 안정대책 방안 마련을 위한 협회 방침을 폭넓게 논의<관련기사 다음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이사회는 이사·감사등 임원은 물론 고문·도연합회장·청년분과위원장·여성분과위원장·육우분과위원장 등 관련지도자 30여명이 참석, 원유수급문제의 심각성이 재 입증했다.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윤효직)에 의하면 전국의 재고분유는 지난 10일 현재 전지 4천4백97톤·찰지 1만2천6백6톤등 모두 1만7천1백3톤으로 열흘전인 3월말 보다 8백87톤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천8백95톤이 많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