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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유통장비 기종선정 공정성 기해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14 09: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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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와 낙농진흥회가 원유유통장비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인 가운데 일부에서는 집유 및 검사관련 모든 기종 선정에 있어 보다 공정성을 기해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올해 유통 집유일원화와 원유검사공영화사업에 참여하는 낙농가의 원유 품질보존은 물론 집유량 측정과 검사관련 업무에 대한 원유수요자 불신 해소를 위해 냉각기 교환·증설에 42억원 ▲자동시료채취기 설치=36억4천만원 ▲유량계 교체·신설=57억원등 모두 1백35억4천만원의 예산액을 마련, 연리 3%·3년거치 5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지원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 지원범위와 기준은 유량계의 경우 집유차량의 유량계 교체·신설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대당 3천만원 범위이내이며 집유차량에 부착, 활용되는 자동시료채취기 구입 지원한도액은 8백만원인데 집유조합으로부터 희망하는 물량을 신청받은후 구입근거 확실유무 등을 이사회에서 승인한후 관련조합에 배정, 집행중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와관련 업계 일부에서는 낙농진흥회가 주관, 농림부 축산경영과 지원으로 집유일원화사업에 참여하는 집유조합과 낙농가를 대상으로 추진중인 원유유통장비사업중 원유검사장비인 자동시료채취기와 원유집유장비인 유량계의 기종을 선정하는데 있어 보다 공정성을 기해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일부 업계인은 또 자동시료채취기의 경우 수입가격이 3천 달러 내외로 한화로 환산할 경우 3백60만원에 불과한데 구매가격을 8백만원으로 책정, 중간마진폭을 높여 놓은 것은 로비자금 등 의혹의 여지가 다분하지 않느냐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업계인은 오토샘플러 수입가격이 3천만 달러에 이르고 반드시 부착해야 하는 일본산 펌프가격이 40만엔(한화 4백만원)으로 모두 7백60만원에 달해 사실 마진폭이 적어 아예 수입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