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농림부는 돼지콜레라 발생 이후 비상대책반을 구성 운영하는 등 비상체제로 돌입했다. 특히 김동태 농림부 장관은 휴일도 없이 매일 오후 6시에 서규용 차관, 안종운 차관보, 서성배 축산국장, 김옥경 검역원장, 그리고 축산국 각 과장 등과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연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더욱이 돼지콜레라 문제는 대일 돈육 수출과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있어 매일매일 청와대에 직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행중 다행히 발생농장으로부터 반경 10km이내의 59농가 1천1백33마리의 돼지를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한숨 돌리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조기에 돼지콜레라 청정화를 통해 국내 양돈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검역관계자를 일본에 급파, 국내 돼지콜레라 방역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경우 조기에 육지산 돼지고기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농림부는 전국적으로 위험지역을 지정, 돼지콜레라 일제 점검을 실시, 혹시 모를 만약의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돼지콜레라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역원 강원도 철원군으로부터 의사돼지콜레라 발생에 대한 보고를 접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긴급 방역팀을 구성, 김옥경 원장과 안수환 질병연구부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 채혈을 실시, 18일 저녁 11시 40분 진성돼지콜레라임이 확인되자 이를 유선으로 즉시 농림부에 보고하는 한편, 검역원내에 돼지콜레라 비상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현지에 역학조사반을 파견했다. 검역원은 특히 돼지콜레라 조기 근절을 위해 1일 24시간 상황유지 및 진단체제를 유지하는 등 현장과 농림부 종합상황실등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장에는 특히 위성환 역학조사과장이 문운경박사와 윤화영 박사등 5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팀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밤을 새고 있다. 바이러스과는 토요일과 일요일도 반납한채 밤을 새워 현장에서 송부되어 온 혈청에 대한 항체 및 항원검사를 실시해 22일 현재 위험지역 및 경계지역에 대한 돼지에서 돼지콜레라 음성임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병리진단과도 의사돼지콜레라 신고이후 현장에 출동해 가검물과 폐사체를 수거해 퇴근도 미룬채 진성돼지콜레라임을 확인했다. 방역과 또한 현장과 방역상황실 상황을 유지하며 돼지콜레라 발생에 따른 상황유지와 함께 홍보등을 담당하는 등 전 직원이 퇴근조차 잊은채 조기근절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농협 농협중앙회는 철원지역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 방역 및 확산방지를 위해 인근지역은 물론 전국 회원조합 및 계통사무소에서 방역소독활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농협은 돼지콜레라의 확산방지 및 조기근절을 효과적으로 추진키 위해 △중앙본부와 지역본부 9개소, 시군지부 1백53개소에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해 1일 24시간 보고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1백93개 회원축협과 1천1백32개 회원농협 및 계통사무소를 통해 축산농가 밀집지역 및 주요도로 등 긴급방역활동과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양돈농가의 차단방역 및 철저한 방역소독, 일제 자율소독 실시를 독려하고 의심돼지 조기 신고홍보등 돼지콜레라 방역을 위한 양돈농가 준수사항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농협은 강원도지역에는 이동제한 통제소에 소독차량 8대를 방역지원하고 앞으로 정부의 방역조치사항에 따라 지원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기양 팀장(축산컨설팅지원실 방역위생팀)은 "농협은 지난 2001년 12월1일 돼지콜레라 예방접종 중단이후 자체적으로 "돼지콜레라 청정화 추진대책"을 수립, 지속적인 방역을 추진중에 있다"며 "이번에 발생한 돼지콜레라 조기근절과 청정국 복귀를 위해 더욱 더 강도있는 방역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역본부 강원도 철원군 청양리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함에 따라 (사)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상임 본부장 이우재·대한수의사회 회장)는 강원도내 방역요원들을 비상소집해 철원군으로 급파, 임상관찰과 함께 채혈지원, 차단방역과 소독활동에 전념토록 했다. 방역본부는 특히 전국 방역본부 도 본부에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토록 하고 전국의 방역요원들에게 위험 및 취약지역과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적인 있는 지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예찰활동을 하도록 긴급히 시달했다. 이들 방역요원들은 오제스키 근절사업을 위한 예찰활동에서 돼지콜레라 근절을 위한 예찰활동을 사업을 일시 전환했다. 특히 전북 익산 왕궁단지에서 오제스키 근절을 위해 합숙하며 채혈을 하고 있는 방역요원 5명을 철저한 소독과 세척후 전원 근무지로 복귀시켜 이틀뒤부터 돼지콜레라 예찰사업에 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방역본부도 퇴근을 잊은채 상황을 유지하며 동물약품 업체로부터 약품을 지원받아 철원군에 보내는 등 조기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돈협회 대한양돈협회(회장 김건태)는 강원도 철원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됨에 따라 타 지역으로 확산을 방지키 위해 전국 1백10개 시군지부에 일제소독 실시를 긴급 시달했다. 양돈협회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 각 도협의회장 및 지부장들이 주도해 해당 지역별로 농가들과 함께 양돈장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실시 돼지콜레라 방역에 앞장서 줄 것으로 요청했다. 김건태 회장은 “지난 18일 농림부 중앙방역추진협의회에서 소독에 필요한 소독기와 소독약은 농림부와 농협, 공동방역단에서 아낌없이 지원해 줄 것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시군과 관련단체들과 협력해 소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밖에도 “돼지콜레라 발생과 관련한 내용이 언론에 무절제하게 보도돼 혹시라도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줄 것”도 지적했다. 한편 협회는 양돈농가들에게 돈사 소독은 물론, 출입차량과 출입자를 철저히 통제하고, 이상축이 발생될 경우 즉시 협회 또는 가축위생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19일 도청 제2회의실에서 관내 시군축산담당공무원, 축협지도상무, 양돈협회시군지부장, 방역지원본부담당자, 수의사회, 동물약품판매협회, 사료회사, 도축장관계자 2백여명을 긴급 참석시킨 가운데 강원도 철원지역 돼지콜레라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유도형농정국장은 "구제역재발방지를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근지역인 강원도 철원군에서 돈콜레라가 발생한 것은 그만큼 우리 방역에 구멍이 뚤려 있음을 나타난것이라며 이 자리에 모인 당사자들이 최선을 다해 돈콜레라를 비롯 각종 질병이 근절될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행정당국은 이날 기관별 협조사항을 설명하며 시군의 경우 공수의, 방역요원을 총동원해 관내 양돈농가 임상관찰을 실시할것과 소규모 농가, 잔바급여농가, 양돈밀집부락, 과거발생지역등에 대해 정기적인 예찰활동과 소독강화를 통한 특별관리를 당부하고 협동조합이나 양돈협회등에는 당분간 돼지입식 및 신규구입금지와 사료회사등 농가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철저, 소규모농가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해 집중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사료회사나 동약판매회사와 도축장관계자들에게도 의심축 발견시 즉시 신고해줄것과 농장출입차량에 대한 자체 소독기 탑제를 통한 소독실시와 도축장 출하가축에 대한 출하선 반드시 확인해줄것을 당부했다.<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