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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종란감축 89% 참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4.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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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오리업계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는 오리가격안정을 위한 오리종란감축운동이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오리업계 안정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규중)에 따르면 지난 8일 (주)화인코리아 여주부화장을 시작으로 전개된 종란감축사업에 지난 22일 현재 모두 28개 업체가 참여, 지금까지 1백32만8천2백8개를 폐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한달 종란 생산량으로 추정되는 5백50만개의 24%에 달하는 것이며 금주중으로 3개부화장에서 15만개를 추가로 감축이 이뤄질 경우에는 당초 계획(전체물량의 30%)에 육박하는 27%의 종란폐기가 완료, 이번 감축운동 참여율은 89%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인수매각작업이 마무리중인 J농산(입란수 30만개 추정)의 경우 이번 감축운동에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처럼 오리종란감축운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오는 5∼6월 육용오리 출하물량이 27%가 감소, 가격안정을 통한 농가소득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리협회의 한관계자는 "적지않은 경제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업계 공동의 이익을 위해 종란감축운동에 참여한 부화장관계자들의 의지가 높게 평가될 것"이라며 "앞으로 4월말 육용오리 출하가격 추이를 지켜보며 필요할 경우 5월물량의 30%를 식란처분,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며 소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