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쇠고기와 꼬리·족·혀 등 부산물 수입량이 전년대비 각각 1백62.2%·1백56.0%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관세청·관세연구소가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올 들어 수입된 쇠고기는 지난 2월말 현재 지육 5천6백82만3천1백90k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5백3만7천5백17kg에 비해 무려 1.6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량은 생체중 5백kg 큰 소를 기준 지육율 55%를 가정할 경우 17만두 이상에 달하며 이를 수입하는데 방출한 외화는 1억5천2백27만2천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쇠고기를 수입하는데 방출한 외화 9천6백24만9천달러에 비해 무려 1.58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금년중 쇠고기 수입량은 1백만두 내외로 그에 상응하는 관련농가들의 텃밭시장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또 지난 2월말 현재 꼬리 60만7천2백84kg·족 1백42만1천3백92kg·혀 5만9천9백81kg·내장 1백72만7천39kg등 8개품목 8백12만2천8백25kg이 수입되어 전년 같은기간 5백20만6천5백51kg에 비해 1.56배나 많다. 소 부산물 수입에 따른 외화방출액은 1천7백5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 1천1백33만9천달러 대비 1.50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