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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니커 코스닥 등록 국민기업 실현 한걸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13 09: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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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지의 육계계열화업체인 (주)마니커가 코스닥 등록을 계기로 경영효율 극대화와 재투자를 통한 내실있는 국민기업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주)마니커(대표 한형석)는 지난 8일 여의도 증권회관 대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16∼17일경 공모청약에 이어 내달초 부터 코스닥 상장에 이은 본격적인 주식거래가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마니커는 최근 주식시장의 극심한 침체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침체에 빠져있는 코스닥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리스크가 큰 벤처기업 보다는 재무구조와 수익안정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 기업설명회로서는 이례적으로 1백70여명의 금융 및 증권업계 관계자, 투자가 등이 몰린 점은 마니커에 대한 이들의 기대와 평가를 잠작케 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주)마니커는 지난 98년 23억원에서 99년에는 2배이상 증가한 55억원의 현금수익을 실현했으며 올해에는 다소 감소한 39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나 2001년도에는 다시 회복, 53억원에 달하는 현금수익을 목표로 하는 등 현금흐름이 매우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기업 외형규모에 있어서도 97년 2백80억원이었던 매출실적이 올해 7백60억에 이어 내년에는 1천억원대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97년부터 2001년까지 매출실적이 년평균 34.5%의 고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마니커가 시장침체를 요인으로 한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등록을 강행하게 된 배경도 이같은 자신감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마니커의 코스닥 등록 주간사인 한화증권은 보수적 관점에서 주당 본질가치를 1만5천58원으로 산출하고 희망공모밴드가액을 1만5천∼1만8천원으로 확정했다.
마니커는 이같은 공모자금유치를 통해 1·2차 사육단지 조성과 제품개발 및 시설투자에 나서는 한편 위탁사육시스템 채택으로 차별화 상품과 간편조리상품 개발 공급을 통해 확고한 이익기반을 바탕으로 영업위험이 없는 실속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미국에 삼계탕 가공품을 수출하는 개가를 달성한 마니커는 수출지역 다변화와 함께 최근의 남북경협 활성화에 추세에 부응해 북한을 통한 일본시장 진출을 꾀함으로써 3년내에 10%의 시장점유라는 야심찬 계획도 추진중에 있다.
(주)마니커의 권오영 상무는 『코스닥 등록은 경영의 투명성 확보 및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더욱 강조됨으로써 공기업으로의 기업체질 전환이 요구될 것』이라며 『여기에 기업 인지도제고로 마케팅 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일반산업계의 육계산업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