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육농민의 이름 그자체를 상표명으로 하는 개인 브랜드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브랜드의 주인공은 충북 충주시 주덕읍 신양리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오후택씨, 그는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데 이어 "오후택한우" 브랜드 상표도 등록했다. 오후택씨는 20년전 한우 8마리로 시작하여 80년대초 소값 파동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일찍부터 한우고기의 품질을 고급화하면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신념을 갖고 한우 사육에 임한 결과 오늘과 같은 결실을 거두고 있다. 오씨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급육을 생산해야 살아남을수 있다"며 "앞으로 산지 소값에 관계없이 육질 고급화를 통해 승부를 걸겠다"며 최근 생우 수입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씨의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은 농협청주배합사료공장의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에다 오씨 자신만의 고급육 사육 아이디어를 감안한 것으로, 오씨가 생산한 한우 고급육은 현재 전량 양재동 농협유통 하나로마트에 공급되고 있다. 오씨는 특히 안정적인 송아지 생산을 위해 계절 번식을 시키는등 번식기반 확보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오씨는 현재 동생 2명과 함께 대지 2천여평에 약 2백50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데, 앞으로 1천 두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아래 현재 축사를 증축하는 등 "오후택한우" 브랜드를 내실있게 가꾸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