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제주산 돈육수출 재개

제주양돈축협.탐라유통.정록육가공등서 40톤 수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5.03 00:00:00

기사프린트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대일 돼지고기 수출 재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돼지고기 대일 수출에 나섰다.
대일 돼지고기 수출은 지난 2000년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됐으며 2년 1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이번 수출은 제주양돈축협을 비롯해 탐라유통, 정록육가공 등 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우선 처음으로 40톤이 수출길에 올랐고 금년도에 총 3천톤을 수출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에 참여한 정록육가공의 경우는 그동안 안·등심 위주의 수출에서 탈피 돼지 전부위를 수출하기도 했다.
또 탐라유통은 이번에는 냉동육만 수출하지만 오는 4일 선적분에서는 냉장육 9톤이 수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그동안 대일 수출재개를 위해 돼지콜레라, 오제스키병 청정화 선언하고 지난해 5월에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지역단위로은 최초로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인정 받았다.
또 제주도는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을 통해 제주산 돼지고기의 청정 이미지가 국내외에 부각시키고 돼지고기 가격상승, 고용창출 등 연간 5백억원 이상의 추가소득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돼지고기 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출정식을 갖고 이자리에 김동태 농림부 장관을 비롯해 우근민 제주도지사, 등 제주도내 관계자 및 수출업체, 양돈농가 등 6백여명이 참석 대일 수출재개를 축하했다.
이날 김동태 장관은 “이번 제주도 돈육 수출이 돼지콜레라 발생으로 실의에 빠진 양돈농가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며 “내륙지역도 빠른시일내에 돼지콜레라 방역에 힘써 조속한 시일내 수출이 재개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