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급육생산과 브랜드화로 승부한다" 한우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한우사육농가들이 충북 한우고급육생산연구회를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충북 한우고급육생산연구회는 지난 95년 3월 한우사육농가와 전문지도사 등 23명이 결성,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며 회원이 3배가량 늘어 75명에 이르고 있다. 연구회는 매년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기술교육을 2회 실시하고 현장 중심의 연찬회3회, 선진농장 견학 2회, 회원별 연구과제를 발표할 수 있는 심포지엄 1회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회원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개발한 축산기자재 3종은 충북 새 기술 시범사업으로 채택되어 2억 9천만원의 도비를 지원받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한다. 원형 한우 거세보정틀(실용신안 특허 등록)은 높이 1백10cm, 길이 1백16cm로 체중이 150∼250kg의 수소를 보정틀에 넣고 네다리를 고정시킨 후 원형기계를 손잡이로 돌려 소를 누운상태에서 손쉽게 거세를 실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6명이 필요하던 것을 2명이 거세 할 수 있도록 해 노동력이 크게 감소된다고 한다. 2억 4천만원의 예산으로 2백40대의 보정틀을 보급했다. 소 배합사료 자동급이기는 길이 1백80cm, 폭 100cm, 높이 120cm이며 모터 1마력을 사용하고 있다. 우사 중앙에 H자 레일을 깔고 자동급이기가 자동으로 이동하면서 배합사료를 급여해 급여시간이(50두 기준) 40분에서 10분 정도로 크게 단축된다고 한다. 설사 예방을 위한 송아지방은 300W 열등 1개와 수액걸이, 인공유 먹이통 등을 설치하여 보온과 사료급여가 가능하며 이를 설치할 경우 겨울철 송아지 육성율이 85%에서 97%로 크게 향상된다고 한다. 5천만원 예산으로 1백대의 송아지방을 보급했다. 고문인 김종민 박사와는 공동으로 한우 성장단계별 비타민A조절에 의한 한우 고급육사료를 개발하여 현재 16농가 3백50두를 시험 사육 중에 있다. 또한 세계일보사에서 주관하는 세계농업기술상 품목조직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여 300만원의 상금을 받기도 했다. 최광언 회장은 1992년 귀향해 현재 한우 1백20두를 사육하는 전업농으로 충북 한우발전을 위한 기반구축과 새로운 기술보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환과 심포지엄, 연찬회, 선진농장 견학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갈 수 있는 방안을 찾고 품질인증과 상표등록으로 충북 한우를 차별화 시켜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사업추진 방향을 밝히고 있다. 연구회는 최광언(48세, 보은)회장과 황의동(55세, 청주)부회장, 채기욱(음성센터)총무, 차선세(농업기술원)간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양인석(44세, 청원)감사와 이사에 이동우(54세, 충주), 강석동(42세, 제천), 김일종(52세,옥천), 이병흥(46세,진천), 조종호(47세, 괴산), 김창현(60,음성), 정창규(45세, 단양) 고문은 김종민 박사(건국대)와 송만강 박사(충북대) 등이 맡고 있다. 초대 회장에는 조종호씨가 2대회장에는 안병호씨가 역임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