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하반기부터 계란등급제 시범사업자가 4개소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 개최된 계란등급판정시범사업 평가회에서 등급판정소 고경철부장은 농림부와 협의해 올하반기부터 계란등급제 시범사업자를 4개소로 확대하는 내용등 향후 추진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럴 경우 계란등급제 시범사업자는 현행 대구경북양계축협 1개소에 서울경기양계축협, 낭산양계단지, (주)가농바이오로 확대된다. 이같은 방침은 현재 유일한 계란등급제 시범사업자인 대구경북양계축협의 등급란 유통물량이 사업초기 보다 크게늘어 4월 평균 1일 5만여개에 달하는 등 등급제가 안정되가고 있는 만큼 사업자 확대가 이뤄져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 시기와 관련, 농림부측에서 그동안 제기돼 왔던 문제점을 충분히 개선 보완한후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당장 7월부터 실시될 가능성은 것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서는 아직까지 계란등급제에 대한 소비자인지도가 낮은 현실을 감안, 시범사업기간동안이라도 대소비자 홍보가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등급플러스"와 "1등급란"을 한 개의 등급으로 묶어 "1등급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1등급 플러스 등급란의 소비자가격이 다소 낮고 각 매장별 판매가격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등급란판매가격의 상향조정과 일원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