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천축협 돼지고기 1근 1천원 판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13 10:05:14

기사프린트

김천축협(조합장 정하빈)이 돼지값 하락으로 고통받는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전임직원이 돼지고기 할인판매에 나서 김천시민과 양돈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천축협은 수출중단의 여파로 하락한 돼지값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소비확대가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달초부터 전임직원이 총동원되어 할인판매에 나서 하루평균 50마리분의 돼지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조합측은 할인판매를 단행하면서 인기부위인 삼겹살이 1근에 3천2백원, 갈비3천2백원, 사태2천3백원에 수출부위이자 국내시장에서는 비인기부위인 후지와 등심, 안심은 1천원이라는 획기적인 할인가격을 적용, 김천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황범식전무는 “할인판매를 시작하자 시민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다”면서 “돼지값이 회복될 때까지 할인판매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합옆 판매장에서 팔리는 돼지고기는 질이 좋으면서도 가격이 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원들에게 배달주문까지 이어져 발골물량이 주문량을 따르지 못할 정도.
김천축협은 할인판매가 제반경비를 감안하면 적자나 다름없지만 돼지값 조기회복을 위해 수지타산을 떠나 무기한 계속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전직원이 판매현장에 나서고 있다. <심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