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철원 돼지콜레라 바이러스 유전자형 2형

동북아서 주로 발생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5.08 11:04:09

기사프린트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 바이러스는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하던 바이러스와는 다른 것으로 주로 동북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 30일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에 대한 유전자 분석결과 과거 국내에서 발생하던 돼지콜레라 바이러스와 유전자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과거 국내에서 발생하던 돼지콜레라 유전자형은 3형으로 상당히 독립적이고 독특해 다른나라의 유전자형과 확연하게 구분이 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검역원은 그러나 이번 철원지역 돼지콜레라 유전자형을 분석한 결과 2형으로 과거에 국내에서 발생하던 유전자형 3형과는 크게 다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역원은 유전자은행에 등록된 것과 비교해본 결과 분석된 유전자형 2형은 홍콩과 중국 등 동북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철원지역 발생 돼지콜레라가 과거 국내서 발생하던 유전자형과 다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과거 발생하던 돼지콜레라 바이러스가 국내에 잠복해 있다가 예방접종 중단에 따른 항체가 소실에 의해 발현한 것이 아닌 외부로부터의 유입가능성에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검역원의 한 관계자는 동북아 지역에서 유래된 유전자형으로 확인됐지만 유입경로에 대해서는 좀더 세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