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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종란감축사업 불발

오리업계, 시장논리에 맡기기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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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간 종란감축운동을 전개해 왔던 오리업계가 앞으로 시장논리에 의한 자연생산감축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오리부화업계는 지난 4일 대전 유성에서 열린 한국오리협회(회장 김규중) 부화분과위원회에서 지난달 1차로 이뤄진 종란감축운동에도 불구하고 향후 새끼오리생산잠재력이 높아 생산량감축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종란감축의 경우 1차 사업시 동참하지 않는 사례가 있어 무임승차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많은 종오리 사육량이 생산과잉우려의 근본원인인 만큼 새끼오리가격 인하를 통해 자연적으로 각 부화장이 생산성이 떨어지는 종오리를 도태하도록 유도해 가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주부터 새끼오리가격이 가격이 5백원대로 하락했으며 다음주부터는 전국에 걸쳐 새끼오리가격 하락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당초 예상됐던 2차 종란감축사업은 불발되게 됐다.
한편 오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종란감축운동을 통해 모두 1백47만8천2백8개를 폐기, 전체 종란생산량의 27%의 실적을 올려 5∼6월 육용오리가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