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조합(조합장 한영섭)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성에서 돼지에 구제역 발생 소식을 듣고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조합자체적으로 구제역 비상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자체 방역에 들어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긴급 방역대책 예산을 9천9백만원을 마련해 1차적으로 소독약 1만4백40리터(3천1백90만원)를 구입, 조합원들에게 공급하고 2차적으로 지난 3일 2천80만원 상당의 생석회를 확보해 4일부터 비상 공급체계에 들어갔다. 부산경남양돈조합은 자체보유한 양돈전문사료공장 및 도축장에서는 방역팀을 구성해 차량통제 일지를 작성하고 농장에 출입하는 전 차량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는등 자체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한영섭조합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이상 우리 양돈농가들은 하나가되어 농장통제는 물론 철저한 소독으로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노력함은 물론 더욱더 고품질의 돼지고기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권기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