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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낙협 조사료단지 운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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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생산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의 절감은 조사료의 생산에 달려있다.”
원유생산에서 52%를 차지하는 사료비의 절감은 낙농산업에서 경쟁력 향상의 지름길이나 마찬가지로 조사료 생산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
충남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이 관내 유휴지를 이용한 대규모 조사료 생산단지를 운영, 조사료 생산을 통한 낙농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들어갔다. 낙농에서 조사료의 자가 생산없이는 생산비 절감이 어렵다고 생각한 조합은 관내에 있는 유휴지를 이용한 대규모 사료작물 재배단지조성 사업에 착수해 우선 지난해 7월 1일 부곡공단내 5만평에 송악낙우회에서 수단글라스를 파종, 담근먹이 약 650톤을 생산하는데 성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규모를 늘려 지난해 10월 33만평 110㏊에 호맥을 파종해 지난달 말부터 수확에 들어가 생초 약4,290톤, 랩사일레지 약 5,360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지임차료에다 비료 종자대 등 1억 8천만원이 소요된 사료작물 시범단지사업으로 신선한 조사료를 공급하는 동시에 년간 3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낙농진흥회 명의식 회장과 송인권 상무와 당진군 축산관계자 및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작물 시범단지 수확연시회를 개최하기도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용 조합장은 최근 우유수급문제 등으로 낙농산업이 어려움에 노여 있으나 조합은 낙농인 보호와 낙농산업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조합장은 대부분의 조사료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사료를 자급하면 우리 낙농은 결코 비관적이지 않다며 축산에서 가장 중요한 조사료를 공급한다는 생각에서 조사료를 생산.공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명의식 낙농진흥회장도 축사를 통해 “당진낙협의 사료작물 시범단지를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의 모델로 승화시켜 고품질 원유생산 및 생산비 절감을 통한 낙농산업 경쟁력제고를 위한 바탕이 되도록 낙농진흥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