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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정책 적극 동참

양돈협회 긴급이사회 갖고 결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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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협회(회장 김건태)는 구제역 발생과 관련 지난 6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구제역 조기청정화를 위한 살처분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협회는 이날 구제역 발생으로 회장단회의, 양돈방역대책위원회, 이사회를 연속으로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및 콜레라 청정화를 위해 소독 및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과 돼지고기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한 TV홍보를 실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안수환 부장은 “이번에 발생한 돼지 콜레라 및 구제역의 경우 과거 국내에서 발생했던 바이러스와는 전혀 다른 유전자이며 구제역 바이러스 역시 2년전 발생했던 구제역 바이러스와 다르기 때문에 이번 발생은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윤희진 양돈방역대책위원장은 “불법 육류 휴대자에 대해 즉시 과태료 부과 및 추방 등으로 국경검역을 더욱 강화해야 하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 박봉균 교수는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 발병의 원인이 국내적인 문제인가 국외적인 문제인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외적인 요인일 경우 현행 정책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구제역이 추가적으로 발생이 없을 시에는 살처분에 적극 동참키로 하는 한편 추가 발생시에는 백신 접종을 신중히 고려할 것을 논의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달 19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자율 방역기금이 조성과 관련 협회 이사회에서 적극 동참키로 했으며 현재까지 4개 농가에서 1천75만원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또 돼지고기 소비기반 확보를 위한 TV홍보를 6월말 경부터 조기에 실시키로 하고 이사회에서 3천2백만원을 모금키로 하고 회원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