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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신경분리 축산현실과 동떨어져

축산관련단체협 3차회의, 대토론회 추진키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5.11 09: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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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신경분리에 대한 금융연구원의 용역결과에 대해 축산인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대토론회가 개최될 전망이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8일 서울르네상스호텔 호라이즌클럽에서 19명의 회원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제3차 회의를 갖고 "금융연구원 용역결과 내용중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와 농업경제를 통합하는 안에 대한 축산현실과 동떨어진 결론"이라고 지적하며 금융연구원 관계자와 협동조합 전문가, 축산인등이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단체장들은 "소위원회"를 구성해 대토론회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단체장들은 또 안성·진천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현장방문은 곤란하겠지만 농림부등 관련기관 비상대책상황실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김건태 양돈협회장은 "검역문제에 대해 다수의 농가들이 육류반입시 상당히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며 "입국을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회장은 또 "이번 발생으로 농가들의 관리상태에 따라 질병이 발생된다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정일영 사료협회장은 "양축농가에는 중국인부들이 상당수 일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다"고 지적하며 "공항만에서 심하다고 지적받더라도 철저한 검역을 기하고 중국인부들도 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영채 축산환경협회장은 "방역·소독에 대한 개념을 처음부터 다시 정립해 현장에 실제로 필요한 효율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동준 단미사료협회장은 "질병문제에 대한 정부의 장기대책을 단체들이 건의하자"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단체장들은 축산물 소비촉진 관련 "자문위원회"는 의학·식품 전문가 7명으로 위촉키로 의결했다. 자문위원은 김창규(연이산부인과원장)·허정(서울대 명예교수)·윤방부(연세의대 교수)·안규석(경희대 한의대학장)·김숙희(이대 교수)·김윤지(한식연 박사)·김화님(농진청 생활개선과장)씨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