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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안성축협장 구제역 이중고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5.11 10: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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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구제역 발생 관리지역내(20km이내) 가축 이동제한으로 많은 축산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 삼죽면 미장리에서 6천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던 신우철안성축협조합장은 이들 축산인들과는 달리 구제역 발생 발표 이전에 돼지를 출하했다가 피해를 이중으로 입은 케이스.
즉 구제역 발생직전에 돼지를 의도적으로 팔았다는 오해로 피해를 입은데다 구제역 발생으로 돼지를 출하하지 못한데 따른 피해가 겹친것.
신조합장은 지난달 26일 그러니까 구제역 발생 발표 6일전에 돼지중간 상인인 김기만씨(46세 경남 김해시)에게 이유직전부터 출하직전까지의 돼지(20kg∼110kg) 자돈, 중돈, 육성돈등 총 4천7백50두를 6억2천만원에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한 다음 지난달 30일 우선 3억2천만원의 계약금을 받은데 이어 2일 3억원의 잔금 입금을 확인한 뒤 이날 오후 6시부터 돼지를 출하하기 시작했다.은 계약금으로 지난달 30일받고 지난 2일 3억원의 잔금 입금을 모두 확인한뒤 2일 18시부터 돼지를 출하하기 시작했다.
신조합장이 이처럼 많은 돼지를 출하하게 된 것은 지난 겨울 폭설로 돈사 3동이 무너져 내려 3억여원을 들여 돈사를 수리하느라 자금난을 겪게 됐고, 이에 따라 사료비 연체 7억원이 넘어서게 되자 목돈이 필요했기 때문.
그러나 출하하기 시작한 다음날인 3일 상상도 못했던 구제역이 인근 안성시 삼죽면 율곡리 율곡농장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즉각 중지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구제역 발생 발표 하루전날 모두 1천4백두의 돼지가 출하됐는데 이중 육성돈 4백두는 김해지역으로, 또 5백여두는 용인시 포곡면으로 판매됐으며, 나머지 5백여두는 대상육가공공장으로 이동됐다는 것.
이를 두고 안성시 농민단체들은 "신조합장이 축협조합장으로서 안성지역에 구제역 발생 사실을 사전에 알고 서둘러 돼지를 출하했다"고 주장하면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서자 신조합장은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
신조합장은 "구제역 발표가 있기전 지난 2일과 3일 이틀동안 농협안성연수원에서 있었던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 회의에 참석중이었는데, 3일 아침 10시가 약간 넘은 시각에 구제역 발생 소식을 듣고 즉각 농장에 연락해 돼지 반출을 중지 시켰다"고 설명했다.
신조합장은 또 "출하된 1천4백두외 나머지 3천3백두의 돼지는 현재 출하도 못하고 본인의 농장에서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하루에 약 3백만원 정도의 사료비가 이들 돼지에 들어가고 있고 나머지 돼지가 배출하는 축분뇨만도 엄청나, 구제역 발생이후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신조합장은 "만약에 구제역이 발생되어 10km이내의 경계지역내 돼지 모두를 살처분해도 현싯가 대로 정부에서 보상을 해주고 있는 현실인데, 무리수를 두어가면서까지 돼지를 팔겠냐며 이번 돼지 판매건은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나농장에서 출하된 돼지에 대해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가 구제역 액상차단식효소면역법에 의해 혈청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