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전 가축시장이 오는 20일까지 임시휴장 된다. 전남축협운영협의회(의장 안병호)는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남도내 전 가축시장을 임시휴장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장경택)는 휴장기간동안 출하희망농가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전 회원조합에 가축직거래알선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지역축산농가들이 수집상의 농간으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산지시세와 도매시장경락가격을 농가에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가축직거래알선센터는 출하희망농가의 접수를 받아 농축협 하나로마트나 축산물판매장에 직거래를 알선하고 수집상에게도 출하희망농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수집상의 농가방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으며 출하희망농가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가축시장 휴장기간동안 출하선도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전남농협은 이번 시장폐쇄조치가 구제역 발생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한시적으로 취한 조치라는 점을 감안,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부득이할 경우 농협과 축협이 가격정보를 이용 계통출하 해줄 것과 지난 2000년 3월 구제역파동 당시에도 가격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농가에 발송하여 양축농가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000년 3월 24일∼4월 26일 까지 임시휴장기간동안 설치 운영한 가축직거래알선센터에서는 한우 4백89두를 출하알선 했으며 2백40농가에 12억4천2백만원의 출하선도금을 지원해 시장폐쇄에 따른 산지가격 지지에 크게 기여하여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장경택본부장은“이번 가축시장 휴장조치는 전남지역에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필요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농가에서는 수집상의 가격담합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조합에서 설치 운영하고 있는 가축직거래알선센터를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