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장장 정찬주)이 광주·전남지역 소, 돼지 도축장 16개 가운데 최초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작업장으로 지정됐다. 나주축산물공판장은 소, 돼지 등 축산물 원료 관리와 처리, 가공, 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위해물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체계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최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HACCP 인증을 받았다. HACCP은 도축 작업장에서 위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를 분석한 후 도축단계에서 지육반출까지 모든 과정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위생관리 기법이다. 나주공판장은 HACCP 지정을 받기 위해 대기오염 차단시설과 도축 자동화 설비, 소독물 자동분사기 등 첨단 위생시설을 완비했으며 O-157과 살모넬라 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을 예방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했다. 나주축산물공판장은 HACCP 인증을 받음으로써 지역 축산물의 고품질 위생육 생산 및 유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학교급식용 육류공급 체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축산물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져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대량 소비처의 구입수요가 크게 늘고 세계 각 국에서 교역식품에 대해 HACCP을 적용하고 있어 축산물의 해외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찬주장장은“HACCP 인증 획득의 기쁨을 지역 축산농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앞으로 지속적이고 철저한 위생관리로 지역 축산인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윤양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