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무남)은 구제역이 안성, 용인, 진천 지역에서 계속 발생되고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각 도농업기술원(9개)과 시군농업기술센터(157개)를 대상으로 구제역 방역에 철저히 임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진흥청은 구제역의 추가발생에 대비하여 시군농업기술센터마다 읍면별 담당지도사를 지정토록 하고 질병예찰 및 축사 내·외부 소독에 대한 방역지도를 전담하고 아울러 전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아침·저녁 소독여부를 확인토록 했다. 또한 구제역의 외부유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축사를 출입하는 사료차량, 약품차량, 가축수송차량, 집유차량, 방문객 차량 등에 대해 철저히 소독후 출입토록 하고 위 내용의 추진상황을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직접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진흥청은 이번 주가 구제역 박멸과 확산의 결정적인 시점이라고 보고 의심축에 대한 신고를 게을리 하거나 이를 은폐하는 농가 등에 대한 형사처벌 방침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화, 마을앰프방송, 지역TV자막, 홍보유인물 등 동원 가능한 모든 홍보수단을 활용하되 특히 대규모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유념하여 전·기업 규모 사육농가에 대한 홍보 및 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제역 발생지역(안성, 용인, 진천) 및 인근지역(이천, 광주, 여주, 평택, 천안, 청원, 괴산) 10개 시군에 대해서는 시군농업기술센터별로 보유한 방제기의 총동원과 농기계수리요원의 소독장비 고장수리에 최우선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