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의 1백6개 가축시장이 잠정 휴장에 들어감에 따라 한우농가들은 소의 구매와 판매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우 농가들은 우시장 폐쇄로 밑소와 소의 거래가 제한돼 이로 인한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문전거래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우시장이 아닌 문전거래로 소를 사고 팔 경우 소값에 대한 정확한 정보없이 고정 거래처도 아닌 경우 두당 5∼10만원 이상 손해를 보기 십상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국의 우시장을 통해 월 6만여두가 거래된다고 가정했을 때 그 피해액은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우시장이 재 개장될 때까지 문전거래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출하만기된 소는 공판장으로 계통출하하거나 문전거래시에도 시세를 정확히 알고 거래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밑소의 경우는 당분간 문전거래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한우 농가는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우시장 폐쇄는 당연한 조치이나 조기에 재 개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과 문전거래시 농가의 피해를 막기위해서는 기준가격 제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