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급격히 증가했던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양이 수입돼 업계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달 닭고기 수입량(검역기준)은 총 8천9백54톤 9백83만7천불어치에 달했다. 이는 1만톤을 넘어서며 닭고기 수입자유화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보다는 감소한 것이나 전년동기의 5천9백41톤 보다는 무려 50.7%가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미국산이 6천4백79톤 6백4만7천불어치로 역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으나 전체 수입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다소 낮아진 반면 태국산의 비중이 높아져 26.5%인 2천3백76톤 3백70만불어치가 수입됐다. 이밖에 캐나다산 닭고기 99톤이 수입됐으나 중국산은 여전히 수입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올들어 수입된 닭고기는 전년동기 대비 14.9%가 늘어난 3만5천50톤 3천8백45만2천불어치에 달했으며 월평균 수입량도 8천7백63톤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