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이 한방을 응용, 생산한 사료첨가제가 본격적으로 해외에 수출됨으로써 그품질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사료첨가제 전문생산업체인 (주)한펠(대표 임인철.www.han-pel.co.kr)은 2년전 독자개발, 국내 사료업체와 농가에 공급되고 있는 "미라클 20"의 태국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자체 실험결과가 아닌 현지업체의 실험과정을 거쳐 그 품질을 인정받아 발주물량이 대폭 증가, 시범적인 성격을 넘어서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케 된데다 수출대상국도 양계선진국인 태국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회사측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미라클 20이 첨가된 사료의 일본수출이 취소되기는 했으나 방글라데시와 대만, 필리핀에도 이미 샘플이 공급,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수출계약 의향을 밝혀옴으로써 수출선 다변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이미 미라클외에 자사생산 첨가제 3종을 해외 6개국에 수출해온 한펠은 올해 태국에 20톤을 비롯 총 60톤에 달하는 미라클 20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황과 당귀 및 산약 황백 등 각종 약초성분 복합제인 미라클 20은 무독성 무잔류성 사료첨가제로 면역기능강화와 함께 양계생산성 및 단백질이용률 증대를 위한 제품이다. 한펠의 한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비슷한 성격의 유럽산과 비교해 미라클 20의 높은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공장확장이전에 이어 오는 6월 예정인 ISO9001인증획득을 통해 보다 우수한 품질확보와 생산비절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