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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축가 어려움 함께 나눠요

농협사료분사, 전품목 3% 인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5.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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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가 양축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희망을 주기 위해 양돈사료의 경우 톤당 최고 5만4천원등 제일 먼저 전품목에 대한 가격인하 조치를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농협중앙회 사료분사(분사장 김병육)는 최근 돼지콜레라에 이은 구제역 발생으로 축산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축산농민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11일 오전 0시를 기해 전품목 평균 3%에 해당하는 사료가격을 인하했다.
농협사료의 이번 인하폭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비육사료의 경우 최고 1만8백원부터 6천원까지(이하 톤당 인하가) ▲낙농사료는 최고 1만원부터 6천4백원까지 ▲양돈사료는 5만4천원부터 7천2백원까지 ▲양계사료 9천6백원부터 7천2백원까지 ▲기타사료 9천8백원부터 7천2백원까지 내렸다.
농협사료측은 "이번 사료가격 인하조치로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들은 연간 1백60여억원의 원가절감 혜택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해 송석우 대표(농협중앙회 축산경제)는 "협동조합사료로서 구제역과 돼지콜레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축조합원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우리 축산업을 지키기 위해 내릴 수 있는 최대한의 인하폭을 이번 가격인하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국내 축산업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가격인하에 앞장서 왔으며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던 지난 IMF상황에서도 9차례에 걸쳐 사료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사료가격 인하에 따른 손실분에 대해 농협사료분사는 인건비를 비롯한 제관리비용을 초긴축 운영해 경영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한 구제역 발생 직후 기존의 방역팀을 대폭 보강해 구성한 "구제역 특별방역반" 30개반을 총동원해 차단방역에 앞장서고 있는 농협사료분사는 앞으로도 구제역에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축농가 서비스확대를 다각도로 모색, 양축농가와 고통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