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호주산 생우 8백50두가 수입 계약이 이뤄진 상태에서 수입키로한 생우가 국내에 도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생우 수입계약자들은 수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피해가 크다고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호주에서 검역 중에 있는 생우의 생체중은 1차분이 4백50kg, 2차분이 5백kg으로 늘어나 6월중 수입이 어렵다는 전제하에 호주현지에서 그대로 판매하거나 비육후 도축해서 국내로 들여오는 방법, 아니면 큰 소를 그대로 들여오는 방법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어느 것을 선택하든지 현재로서는 검역비용이나 수송비 등으로 약 4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수입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생우 수입을 둘러싼 한우협회, 생우 수입관계자 등의 동향을 정리해 본다. ▲전국한우협회측 동향 전국한우협회에서는 영농법인중앙연합회의 생우 수입 추진에 대해 몇차례 접촉을 갖고 생우수입 중단을 요구해 왔으나 계속 강행하는데 대해 성명을 통해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구제역 발생과 한우산업의 어려운 여건 등으로 생우수입행위를 적극 반대하는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 ▲생우 수입업자측 동향 올초 생우수입업자를 중심으로 생우수입협회가 결성돼 호주산 생우 수입을 추진하다가 의견이 양분되면서 사실상 없어졌고 한국영농법인중앙연합회의 자회사인 영농법인축산물수출입사업단을 새로 설립해 호주산 생우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관계자는 최근에는 미국산 생우의 수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3일 호주에서 생우를 선적, 24일경 국내 도착 예정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월드컵이후로 미룬 상황이라고 밝혔다. ▲호주 생우수출협회 호주 생우수출협회 회장은 6월 초 생우를 선적해 6월말경 수입될 것이라는 소식은 루머라고 일축하고 6월 중 생우 수입은 불가한 것으로 입장을 밝혔다. ▲미국 생우수출 추진 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측에서도 생우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출가격은 호주산 생우 단가 수준으로 면담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우수입업자 생우수입업자들이 과열 경쟁을 하면서 호주 현지 생우 가격이 엥거스종의 경우 생체 kg당 1달러선에서 1.3달러로 30%가량 올라있는 상황이며 현재 전라도지역의 한 수입업자가 3차분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서는 수입 창구 일원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