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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정액도 품질검사를

젖소개량사업 개선방안 좌담회서 지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5.20 09: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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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개량사업을 올바르게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수입중인 젖소정액의 품질을 높이도록 모순된 법과 제도를 강화 또는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가속화되고 있는 원유수급불균형 문제 개선과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젖소개량을 꾸준히 하면서 사육두수는 감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본사가 지난 15일 개최한 「젖소개량사업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좌담회」에서 제시됐다.
이날 좌담회에 참석한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 남인식차장은“국내에 유통중인 수입산 젖소정액중 기형 송아지를 출산하는 비율이 높은 젖소종모우의 정액 등이 수입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축산법에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젖소정액에 대해서는 품질검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면서 수입산 젖소정액은 수의과학검역원에서 검역절차만 거칠 뿐 품질에 대해서는 검사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농가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지적하고“이를 방지키 위해서는 축산법에 수입정액에 대해서도 품질검사를 할 수 있도록 축산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축산기술연구소 개량기획과 정진국과장은 “올들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원유수급불균형은 과거 원유가 체화되던 양상과는 다르다”면서“그런데 일부 낙농가들은 우너유체화 요인중 하나로 젖소개량에 의한 산유량 향상을 들면서 젖소개량사업 참여를 기피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발상”이라고 지적하고“앞으로 매년 되풀이될 원유수급불균형 문제의 해결과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계획교배에 의한 꾸준한 젖소개량으로 개체별 산유능력은 향상시켜 나가면서 사육두수는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