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했던 구제역이 지난 19일 4곳에서 또 발생했다. 이로써 21일 현재 올들어 발생한 구제역 발생건수는 돼지에서만 총12건으로 현재까지의 발생시기와 잠복기 등을 감안하면 오는 26일을 전후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농림부는 이번 구제역 발생이 공기에 의한 확산이 아닌 사람에 의한 요인이 크다고 보고, 축주 및 인부의 타농장 방문 및 회합 등 집회 금지와 외부인의 축사 출입을 금지토록 계도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 발생지역 인근 11개 시·군에 대해 특별 일제소독 실시 등 축사, 마을 진입로에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조치해 놓고 있다. 아울러 발생농장에서 근무했던 인부의 타농장 재취업 사례가 없도록 시·군에서 철저히 관리토록 조치하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21일 현재까지의 구제역 발생 일지를 보면 △경기 안성 삼죽면 율곡리 (유창주):5월 2일 신고→5월 4일 양성판정 △충북 진천 이월면 사곡리 (이춘복):5월 3일 신고→5월 4일 양성판정 △경기 용인 백암면 (김기돈):5월 10일 신고→5월 10일 양성판정 △경기 용인 백암면 옥산리 (김진우):5월 10일 신고→5월 10일 양성판정 △경기 안성 삼죽면 덕산리 (손경식):5월 10일 신고→5월 11일 양성판정 △경기 안성 보개면 가율리 (우석재):5월 10일 신고→5월 11일 양성판정 △경기 용인 백암면 옥산리 (박장근):5월 12일 신고→5월 13일 양성판정 △충북 진천 진천읍 장관리 (안종국):5월 12일 신고→5월 13일 양성판정 △경기 안성 일죽면 방초리 (송병훈):5월 18일 신고→5월 19일 양성판정 △경기 안성 일죽면 고은리 (신오성):5월 19일 신고→5월 19일 양성판정 △경기 용인 원삼면 독성리 (강경석):5월 19일 신고→5월 19일 양성판정 △경기 안성 보개면 남풍리 (박용범):5월 19일 신고→5월 20일 양성판정으로 총 12건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