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축산은 구제역 전파에 대한 우려와 긴장속에 오늘을 보내고 내일을 맞고 있다. 구제역! 구제역이 발생한 현장은 아수라장, 아비귀환의 장이 되고 있다. 우리의 소중한 재산이 하루아침에 땅속으로 매몰 되고 있다. 구제역 방역과 예방은 우리 축산업을 지키기 위한 철칙이다. 우리 축산인, 양돈농가는 물론 돼지 한 마리에서 수천 마리를 키우는 농가까지, 소, 돼지, 염소, 사슴, 육골분을 다루는 모든 축산인이 축산의 미래를 걱정하며 하나가 되어 방역, 환경, 위생에 최선을 다할 때이다. 질병전파가 우려되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설마"하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실례로 파주 돼지가 강화 도축장을 찾는다. 발생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이동을 제한할 근거가 없다. 그러나 소, 돼지 이동으로 인한 구제역 전파를 생각할 때 설마하는 마음보다, 우려하는 마음이 앞서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 아닌가. 그렇다 설마가 우리 축산인을 죽이고 있다. 사람이 만든 법의 테주리 안에서만 논리를 찾아서야 되겠는가? 구제역 확산 방지는 자율적인 이동제한, 농장출입금지, 그리고 축산과 관련된 (사료, 소, 돼지, 육류, 남은음식물, 축분등) 운송차량의 철저한 소독이다. 오늘 하루의 고생이 우리 한국 축산 1천년을 지킨다. 그러하기에 지금 구제역 현장에서 박멸을 위해 애쓰는 관계공무원 및 방역요원, 축협관계자 모두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격려를 보낸다. 그리고 전국의 축산인에게 제안하고 싶다. 오늘도 발생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우리 축산동지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모아 성금을 보내주자. 그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될 수 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