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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날 11월 9일로 제정 선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13 10: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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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이 "흙의 날"로 제정 선포됐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9일 오전 농협중앙회 성내동 청사(구 축협중앙회 청사) 2층 강당에서 개최된 흙의 날 제정 선포식에서 이같이 제정하고 흙살리기 운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농협이 11월 9일을 흙의 날로 제정 선포한 것은 흙에서 가장 중요한 다량원소가 산소, 수소, 탄소, 질소, 인산, 가리, 석회, 고토, 항 등 9대 원소이기 때문이다.
농협은 이날 5백만 농업인과 농협 임직원은 △환경친화적인 농업을 적극 실천할 것 △토양검정을 통한 과학영농으로 건강한 흙ㅇ르 가꾸는데 총력을 다할 것 △국민건강과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안전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온 힘을 기울일 것 △건강한 흙을 후손에게 물려주어 항구적으로 농업발전을 도모할 것 등을 골자로 한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농협은 또 흙의 날 제정 선포에 따라 전국 1천3백여 회원농축협에서는 9일을 전후해 일주일간 흙의 날 제정 기념 농토 대청소와 흙살리기 캠페인 전개에 들어갔으며 조합별로 토양 검정주간을 설정해 전국의 토양에 대한 과학적인 검정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흙의 날 제정 선포식에 이어 농민신문사와 토양비료학회 공동주최로 개최된 제 4회 흙을 살리자 심포지엄에서 남상훈 농협중앙회 영농자재부장은 "흙살리기 운동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흙은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흙살리기는 모든 국민이 동참해야 할 과제"라고 전제한뒤 "온 국민의 동참을 위해 흙살리기 단체와 연계해 1차 1백만 내고향 흙살리기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 1백만 회원들이 흙살리기 운동을 홍보하고 산업폐기물의 무단방치, 공장폐수 방류등을 감시 고발하며 흙살리기 체험농장 참가, 흙살리기 기자재 공급 등 각종 활동을 전개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구체적인 흙살리기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토양자원 유지개량 추진방향=서규용 농림부 차관보 △토양의 질변화와 올바른 토양관리=정영상 강원대 자원생물환경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전태하 충북 영농농업기술센터 소장과 김병원 나주함평농협조합장의 사례발표와 열띤 토론이 있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