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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축협서 10만원씩 모아 구제역.콜레라 발생지 축협에 방역비로 지원

전국축협운영협의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5.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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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축협운영협의회(회장 우용식·수원축협장)는 지난 23일 서울축협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전국 축협당 10만원씩 성금을 모아 구제역과 돼지콜레라 발생지역 축협들에게 방역비로 지원키로 의결했다.
이날 각도 협의회장들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구제역과 돼지콜레라가 발생된 지역의 축협에 각 3백만원씩 방역비를 지원하고 남는 성금은 구제역 추가발생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후에 사용처를 정하기로 했다.
협의회장들은 또 "정부예산중 구제역 발생에 대비한 예비비가 세워져 있지 않아 현장에 대한 자금지원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에 이에 대한 대책을 정식으로 건의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나눴다.
이어 협의회장들은 전국축협운영협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업무지원을 담당하는 사무국을 설치하는데 공감대를 나누고 다음 회의까지 세부사항을 검토해 "사무국 설치안"을 만들어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현재 농협중앙회에 의해 조합구조개선 작업이 진행되면서 해당축협들이 상당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협의회장들은 이 문제는 지난 5월2·3일 열린 전국 축협장 회의서 정부와 농협중앙회에 자금지원과 유예기간 연장등을 건의한 만큼 답변을 들은 다음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외에도 협의회장들은 △축협에서 농가 소독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방제차량에 유류대 지원이나 면세유를 공급해줄 것과 △송아지안정제사업에 대해 현재와 같은 전년대비 성장률 평가 방법보다 관내 한우중 가입율을 가지고 평가하는 방법으로 개선해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또 △목우촌 제품이 국내산 순돈육만을 사용하면서 타사제품보다 고가임에도 제품홍보가 부족해 시장에서 차별화가 되지 않고 있다며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길호·신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