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1일 우유판매량이 2백ml를 기준 1천만개를 돌파, 단일품목으로는 전국 1위입니다. 리이브등 자매품을 포함하면 1천2백만개에 달할 정도로 이제 서울우유는 국민적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따라서 서울우유는 앞으로 소비자인 국민과 국가에 사회적·공익적인 차원에서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거듭 성장하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입니다” 지난 22일 서울우유 전무로 승진 발령된 이만재전무(55세)는“이를 위해 서울우유 가족은 그동안 입었던 한복을 운동복을 갈아입고 뛰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면서 경영의 틀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만재전무는 “전국에서 낙농조합원을 비롯 우유소비자·우유소비량이 가장 많고, 판매망 구축 또한 튼튼한 것이 서울우유의 강점이자 잠재력”이라고 전제하고“앞으로 이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익구조를 개선시켜 나가는데 매진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이만재전무는 이어“세계의 낙농은 분업화·전업화되는 추세이고 우리도 그 추세에 따라가기 위해 노력중이나 대부분의 서울우유 조합원들은 아직도 최신 낙농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하는 등 낙농여건이 열악하다”고 지적하고“앞으로 조합원들이 시설개선과 환경개선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하는 것은 곧 양질의 우유를 생산, 수입유제품의 길을 막고 조합원 소득증대에 이바지하는 첩경”이라고 피력했다. 이만재전무는“임기중 조합장은 물론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연공서열 보다 능력위주의 인사조치로 21세기 한국낙농산업발전의 기틀을 다져 나갈 방침”이라고 재삼 강조했다. 대구중·대구농고를 거쳐 66년 건국대 축산대학을 졸업(8기)했다. 73년 9월 14일 서울우유에 입하여 지도부장·생산본부장·경영지원상무 등 주요요직을 두루섭렵한 이만재전무는 조재옥여사(50세) 와의 사이 1여1남을 두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