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고 박상권 수의사 딸 서영양 선천성 담관폐쇄증 앓고 있어

유가족에게 따뜻한 손길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5.28 00:00:00

기사프린트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 구제역 발생현장에서 살처분 매몰을 감독하다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 박상권 수의주사의 유일한 혈육인 14개월된 딸 서영양이 태어날때부터 선천성 담관폐쇄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또 미망인 전태윤씨도 지병으로 건강이 안좋은 상태여서 서영양의 치료는 물론 생계에도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축산인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실정이다.
선천성 담관폐쇄증은 태어나자 마자 생기는 질병으로 말그대로 담관이 폐쇄되는 질병이며 유일한 방법은 수술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것도 일반병원에서는 제대로 수출하지 못해 대부분 큰병원에서만 이 수술을 하고 있으며 병원비도 큰 부담이 될 정도로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서영양은 병원진료결과 선천성 담관폐쇄증이 확인은 됐지만 수술비가 없어 현재까지 수술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와 대한수의사회는 유가족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으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태.
따라서 축산인들의 온정이 손길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이성식 소장은 "경기 축산위생연구소와 대한수의사회가 모금을 하고 있지만 전국의 수의사 뿐만 아니라 양돈협회 농협등 모든 축산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고인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유가족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유일한 혈육인 서영양이 선천성담관폐쇄증을 앓고 있고 수술만이 유일한 방법인 만큼 모든 축산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유족을 돕는데 앞장서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