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조남익)가 최악의 원유수급불균형으로 미래낙농의 위험상황까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수급안정운동에 들어갔다. 충남농협은 우선 지난 24일 금요장터를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우유와 요구르트를 나누어주며 시음회를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우유소비촉진운동에 다함께 참여해서 빠른시일내 우유소비불균형이 해소되어 농가의 어려움이 해소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지역본부는 이날 시음회와 함께 전직원들이 참여하는 아침마다 전가족이 우유한잔 마시기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농협점포에서도 내방고객에게 차대신 우유를 접대하기로 하는 등 우유소비촉진 분위기확산에 나섰다. 이와함께 충남농협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저능력우 도태운동을 추진해 상당부분 실적을 보이고 있는가운데 9천여두를 도태시킨다는 방침아래 지난 25일 현재 이미 7백여두를 도태시킨데이어 농가와 조합 등과 협력으로 젖소도태를 독려하고 우유수급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농협에따르면 현재 우유생산과잉은 젖소사육두수의 증가와 종축개량으로 두당 산유량은 10%정도 증가한반면 우유소비량은 전년대비 3∼4%정도 소폭증가하는데 그친데 기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3월말현재 젖소사육두수는 전년동기대비 0.7%P 증가한 54만8천두이나 충남은 8만7천두로 전년대비 2천두가 늘어 전국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