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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통출하로 축산물 판매 확대

3선고지 오른 안명수 광주축산농협조합장 인터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5.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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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축산농협 안명수조합장이 3선 고지에 올랐다.
“높은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조합원들의 뜻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조합원 권익보호와 조합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1일 실시된 광주축산농협 조합장선거에서 조합 전감사인 김용남후보와 경합을 벌여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로 재선된 안명수조합장은 이같이 당선소감을 밝히고“지난해 까지 잘 마무리한 구조조정과 그동안 조합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을 반석위에 올려 놓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국내 한우산업 기반이 취약해지자 지난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우산업발전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우산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안조합장은“한우 번식기반 약화에 따른 지속적인 사육두수 감소가 국내 한우산업의 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한우산업을 살리기 위한 송아지번식 무이자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계통출하를 통한 축산물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조합장은 또“고품질 특수사료 개발과 ISO인증 획득으로 사료판매량을 연간 24만톤으로 늘리고 정보화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합원 컴퓨터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이월결손금을 2년내에 완전 충당하고 조합원 실익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이용고 환원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4년부터 조합을 이끌어온 안조합장은 그동안 배합사료공장 인수를 비롯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8월 신동방 사료공장을 인수, 당시 사료판매량이 월평균 8천톤에 불과했으나 현재 1만9천톤으로 끌어올렸으며 직원수의 대폭적인 감축을 통한 관리비 절감과 한계사업장을 과감하게 폐쇄해 내실경영으로 전환했다.
지난 8년동안 조합을 이끌어 오면서 대외적으로도 폭넓은 활동을 해온 안조합장은 광주전남축협운영협의회 의장, 전국 축협배합사료가공조합협의회 의장, 축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농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