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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센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5.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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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경계지역에 포함된 돼지인공수정센터의 운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재 용인, 안성지역 10km 경계구역 내에는 용인돼지인공수정센터를 비롯해 다비AI 안성센터가 있다.
이들 AI센터에서 그동안 공급해 왔던 정액은 용인AI센터 월 4천두, 다비AI센터 월 7천5백두 분량이다.
현재 두 AI센터에서는 정액 생산을 전면 중단한 상태이며, 다비의 경우 조치원센터에서 조달, 공급하고 있으며 용인의 경우 경계지역 밖에서 구입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나 이마저도 장기화 될 경우 센터의 운영은 더욱 악화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2000년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를 본 서부AI센터(대표 정관석)의 경우 아직까지도 정상 회복이 안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AI센터는 구제역 발생전인 2000년 3월 월 4천5백두분의 정액을 공급해 왔으나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매출의 60%가 줄었들었으며 2년이 지난 지금도 약 3천두 분량밖에 회복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서부AI센터의 정관석 대표가 지적하는 또 다른 문제점으로 그 당시 지원해준 긴급자금으로 인해 현재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 당시 지원해준 자금이 올해 만기상환이 도래함에 따라 상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회복되지도 못한 상태에서의 자금 회수는 영세한 AI센터 실정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토로하고 있다.
다비AI센터의 강권 팀장 역시 지금 당장의 어려움은 극복해 나갈 수 있겠지만 한번 등을 돌린 고객들을 다시 회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강 팀장은 농가들이 빨리 회복돼야 관련산업의 정상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하며서 구제역 재발방지와 농가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AI센터의 정준환 상무는 구제역 발생으로 운영에 많은 어려운 만큼 신속한 지원책이 마련돼 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당초 6월경에 수입할 예정이었던 종돈 공급이 불가능해 진 상태로 향후 운영에 더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