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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사업 낭비요인 많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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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의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연구용역 사업이 대폭 보완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최근 관련 학계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가 시행한 축산분야 연구용역 사업이 많았지만 실제로 정책에 반영된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보고서만 제출하고 끝맺음한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연구용역의 경우 연구 내용에 비해 용역비가 과다하게 책정됐다는 지적과 함께 과거에 연구된 내용과 유사한 과제를 재탕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여론도 있다.
전문가들은 또 전공에 맞지 않은 사람이 연구 용역을 맡아 제자 또는 선후배의 양해를 받아 구색을 갖추기 위해 공동연구 형식을 취한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외국의 관련 보고서나 전문 간행물을 인용한 사례도 적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추진되어온 연구용역 사업의 수혜 목록을 살펴보면 특정 인사에 편중됐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이같은 사례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은 연구용역 사업이 폐해를 막고 연구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연구 용역사업 수혜자의 전공 등 타당성 검토는 물론 용역과제 선정도 보다 객관적인 검증절차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