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한우를 장기비육할 경우 고급육 출현율이 높아지지만 사육기간이 길어져 생산비가 늘어남에 따라 농가로부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축산기술연구소에 의해 개발됐다. 축산기술연구소(김경남) 대관령 지소에 따르면 거세한우를 장기 비육할 경우 육성기부터 비육전까지 방목등을 통해 양질의 조사료를 최대한 급여하는 대신 배합사료는 체중의 1.5% 수준으로 제한급여하다가 출하전 6-7개월간만 배합사료를 무제한 급여할 경우 사료를 13% 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육질 1등급 출현율이 기존의 33%에서 56%로, 육량 A등급 출현율은 기존의 44%에서 67%로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소득증가도 28% 정도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축산기술연구소 대관령지소 조원모 연구관은 "봄에 생산된 송아지를 이용해 방목사육시 발육 및 사료비 절감, 육질에 대한 평가시험 차원에서 연구가 이뤄졌다"며 "방목전에 배합사료를 제한급여를 제한했을 경우가 방목전부터 고영양상태를 유지했던 것보다 사료영양이용이나 발육좋았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관은 "농가에서도 방목 전과 방목 중에는 체중대비 배합사료를 1.5% 정도 제한급여하고 방목이 끝난후에는 무제한 급여할 경우 배합사료비 절감은 물론 1등듭 출현율이 높아 궁극적으로 농가소득을 28%정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