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육협회 닭고기유통개선 소위원회(위원장 서대진)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갖고 향후 병아리 구매재계약 유보와 함께 회원사 공급분 우선계약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는 전차회의에서 추진키로 한 병아리 공동구매 방침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전과정으로 그 실현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병아리수급안정공동대책을 논의, 회원사와의 병아리 구매계약 우선 추진방침을 세우고 일반 부화장들과의 병아리 구매계약이 만료되더라도 일단 재계약은 유보키로 했다. 또한 복병아리 이후 병아리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만큼 물량확보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뿐 아니라 계열화업체 주도하의 시장흐름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 회원사간 계약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각자 시중구매에 나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유통개선소위는 이에따라 협회 회원사 가운데 병아리 외부판매가 가능한 (주)하림과 (주)체리부로 및 (주)한일농원 등으로부터 최소한 1년 이상 자체 충당분을 제외한 외부 공급가능한 물량, 실제 공급가능시기를 파악키로 했다. 이어 이번 방침을 각 회원사에 통보, 검토케 하는 한편 통합경영분과위원회의 추인을 거쳐 회원사간 병아리 공급, 구매계약에 따른 제반사항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가운데서도 특히 2년전 회원사간 병아리 공급 및 구매를 위해 수차례에 걸친 방법수정과 회원사간 합의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현실화되지 못했던 과거의 경험을 감안, 계약내용에 대한 공증등 법적 보완장치 마련에 주력키로 합의했다. 한편 유통개선소위는 최근의 닭값 폭락과 관련, 이미 상당수 계열화업체가 자체 비축에 나선만큼 협회차원에서의 추가 비축사업은 이르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당분간은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생계 D/C에 따른 폐해와 대책 및 무자료거래 근절등을 통한 임도계업체들의 시장혼란 추세에 따른 대처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