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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분발효액비농법 이용 전문영농단지 운영된다

옥성코리아, 당진에 운영 계획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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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뇨 발효액비농법이 고품질 쌀 생산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되면서 아예 전문적인 축산분뇨 발효액비농법을 이용한 영농단지가 운영될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발효액비의 전도사 김금수 옥성코리아 사장은 최근 충남 당진의 석문지구 쌀 전업농회를 대상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친환경농업(축산분뇨 발효액비 농법) 영농단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고품질 쌀 집단 생산으로 품질, 가격, 브랜드 차별화를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한편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 건강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이 뿐만 아니라 화학비료와 농약사용 절감에다 골치아픈 축산분뇨의 완전한 무배출로 수질보전과 더불어 양축농가의 축산분뇨 해결에도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유기질 비료 이용으로 흙 살리기에도 기여하고, 집단생산으로 가공, 유통의 효율적인 관리도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축산분뇨 발효액비농법 영농단지는 충남 당진 대호간척지 석문지구내 경작농가의 동의를 받아 약60만평을 조성하게 된다. 저장탱크랄지 분뇨운송저장, 발효, 살포 등은 민간전문업체를 지정, 이 지정된 업체에 용역을 의뢰해 살포토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론 민간전문업체 지정은 쌀전업농회의 집행부에서 하게 된다.
약60만평의 영농단지 조성은 A지구 30만평, B지구 30만평으로 나눠 농지 중앙에 분뇨저장탱크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A지구는 2-3월 하순 이내 살포하고 B지구는 10월-11월에 살포하는데 연간 살포량은 정부의 질소시비 기준량에 적합한 양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니까 평당 13-14ℓ 살포×60만평=년 8천톤의 분뇨가 소요될 것으로 김 사장을 분석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 정도 규모의 영농단지를 조성할 경우 저장탱크 설치비에 약 1억6천만원, 저장탱크 설치농지구입비 약 1천5백만원, 탱크 비가림 지붕설치비 약 3천5백만원, 살포장비 2세트 약 6천만원, 발효촉진제 연 1천2백만원, 용역비 년 1천만원, 기타 비용 3백만원 등 총 3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규모의 예산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60만평에 발효액비를 사용함으로써 연도별 화학비료와 토양개량제 대체효과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말하면 오히려 이익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화학비료와 토양개량제를 사용했을 경우 1억2천여만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즉 화학비료의 경우 평단 150원 잡고, 토양개량제는 평당 50원으로 계산, 60만평을 곱했을 때 1억2천여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뜻이다.
그러나 화학비료와 토양개량제 대신에 발효액비를 1차년도에 80%를 대체하게 되면 9천6백만원의 절감을, 더욱이 2차년도에 100% 대체했을 경우에는 1억2천만원의 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김 사장은 확신하고 있다.
그런데다가 발효액비농법에 의한 고품질 쌀 생산의 수익성을 추정 비교해 보더라도 기존농법에 비해 쌀수확량이나 산지쌀값을 각각 약 3%, 약 10%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60만평에 대한 고품질 쌀 생산과 화학비료 절감에 의한 소득증가를 종합해 보면 화학비료절감 등으로 1억8백만원, 고품질 쌀 수익 1억8천7백만원으로 총 2억9천5백여만원의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는게 김 사장의 지론이다.
김 사장은 따라서 발효액비농법이 환경에 기여하고 고품질 쌀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가져오는 것 등을 감안할 때 정부의 100% 지원은 아주 저렴한 방법의 하나라고 단언한다.
특히 수도작에 의한 투자비용에 있어 1-2년안에 회수할 수 있는 대안농법이 경제성을 감안하면 발효액비농법 이외에 현재로서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김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