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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축협, 경계지역 초소설치 24시간 방역 구슬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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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의 천안지역으로 유입을 차단하라.”
구제역이 안성지역에서 발생하자 구제역발생지역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천안축협(조합장 전종수)은 구제역 차단을 위한 비상방역에 들어갔다. 천안시가 입장면과 성환읍이 안성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어 그만큼 구제역 유입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조합은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우선 경계지역을 비롯해 구제역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24시간 방역에 돌입했다.
이미 구제역이 발생하기전에 약품 1,630㎏, 분무소독기 19대, 생석회 1,321포를 지원한 조합은 안성에서 5월 3일 구제역이 발생하자 구제역의 철저한 예방을 당부하는 홍보문을 발송하고 천안시청 축산과 긴급방역회의에 참석하고 긴급 축산작목반회의를 소집해 조합을 구제역방역체제로 전환시켰다.
이어 축산작목반에 긴급 도로차단방역용 약품공급과 함께 차단방역에 들어갔다. 전종수 조합장은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민관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천안경찰서장과 천안시장을 잇달아 면담하고 인력과 예산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구제역의 유입에 총력방역을 하고 있다.
조합은 안성과 경계를 이루는 입장초소에 양돈축협과.낙협 합동으로 24시간 방역활동에 나서는 한편 방제차량을 이용해 동면을 비롯한 관내지역을 대상으로 순회방역을 실시하면서 방역초소 14개를 자체운영, 구제역의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조합은 구제역과 관련해서 지역축산작목반에 분무소독기 19대, 생석회 3,121포, 소독약품 5,529㎏ 등을 지원하고 구제역관련예산으로 8천2백여만원을 집행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차단방역을 통해 구제역의 발생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전종수 조합장은“초소근무 및 순회방역으로 직원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며 “우리축산을 지킨다는 자세로 구제역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