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관람객의 본격입국에 대비해 주요 공·항만에도 검역탐지견이 기동 배치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은 월드컵 관람객이 집중 입국하는 기간동안 인천공항에서 활동중인 4두외에 2두를 대구·김해·광주·제주공항 현지에 순회 기동배치하여 중국 등 구제역 비청정국 입국 관람객을 대상으로 휴대축산물에 대한 검역·검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주요 한·중간 여객노선인 인천항 및 평택항에도 주 2회 이상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인천공항에 투입된 탐지견은 올들어 총 6백40건, 2천4백55kg을 검색, 인천공항 반입 휴대육류 적발실적의 25.9%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검역원은 월드컵 참가국 선수단 및 관람객 등의 반입물품에 대한 신속·원활한 검역을 위해 공·항만 입국장 등에 전담 검역인력(68명)을 배치하고, 발판소독조 및 검역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보강하여 철저한 국경검역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천공항의 경우 입국여행객의 신발소독을 위한 소독조 80개 외에도 국내 구제역 발생상황과 관련하여 출국 여행객에 대한 소독 실시를 위해 출국장에도 소독조를 추가 설치(41개소)하여 월드컵 종료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